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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H 청년매입임대 1순위 0점 신청부터 입주까지 3화: 계약

LH 청년매입임대 1순위 0점으로 시작해 신청부터 입주까지의 이야기(과정) 겸 후기입니다.

언젠가 또 신청해서 보게 될 수 있는 나를 위해서(?)... 그리고 LH 청년매임임대주택을 준비하는 모든 이를 위해서 기록으로 남겨봅니다.

이거 스팸(그 햄 아님)아니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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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약체결 안내문

수신자의 번호가 모자이크되어 있지만 02로 시작했고 구글링을 하니 LH 주거복지센터 담당구역의 담당자 번호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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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메일 내용

별도의 언급은 없었지만 보안상 이메일의 내용은 모자이크 처리하였습니다.

LH 온라인 신청 때 작성한 이메일로 진짜 LH 담당자가 보낸 이메일이 도착해 있었습니다.

특별한 내용은 없고 계약체결과 관련된 안내문을 첨부 파일로 보내주셨고, 주택 열람 기간 동안 방을 확인한 후 계약희망주택목록 양식에 작성 후 기한 내 담당자에게 보내주면 된다는 내용입니다.

앞 사람이 포기하게 되어 본인 차례가 되었을 때 위와 같이 문자와 이메일로 안내해주는 것 같습니다.

계약희망주택목록 자필로 작성해야함?

자필이나 컴퓨터로 작성한 후 해당 내용을 스캔해서 보내드리면 됩니다.

본인 서명하는 란이 있기 때문에 프린터에 있는 스캔 기능이나 스마트폰의 스캔 기능을 이용하시면 됩니다.

계약희망주택목록에 뭐 작성함?

본인이 신청했던 주택군의 동과 호수를 작성합니다. 1지망, 2지망, 3지망, 4지망까지 작성해요.

본인의 순위를 고려해서 다른 사람과 겹치지 않게 잘 작성하셔야 합니다. 다른 사람과 겹칠 일이 없다면 크게 상관은 없습니다.

저는 주택군이 하나고 하나의 방만 나왔기 때문에 경쟁은 없었습니다. 1지망만 입력하면 끝이었어요.

계약 전까지 해야할 것

계약체결 안내문 중 유의해야 할 내용은 아래와 같습니다.

  • 계약체결 안내문


    청년매입임대주택은 전자계약(1)으로 진행됩니다.

    1. 지역에 따라 다를 수 있습니다.

    계약체결 안내문을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기간 내 계약희망주택목록 미제출 또는 계약체결을 하지 않는 경우 계약체결 의사가 없는 것으로 간주되어 예비자 자격이 별도 통보 없이 상실됩니다.

    입주 지정 기간은 계약일로부터 60일입니다.

    계약 이후 해약할 경우 위약금 발생이 있습니다.

위 내용 외에도 더 정확한 계약 일정과 주택 열람 기간, 입주 방법 등이 작성되어 있습니다.


계약체결 안내문을 확인하였으니 제가 해야할 것은 다음과 같습니다.

  • 해야할 것


    1. 주택 열람 기간 내 내가 신청한 집에 찾아가 확인하기.
    2. 확인 후 계약희망주택목록을 작성하여 제출하기.
    3. 주택 확정 시 계약금 입금 안내 문자 받기
    4. 계약금 입금
    5. 전자계약 체결하기 (공동인증서 미리 발급받기)

1순위의 경우 계약희망주택목록을 제출할 때 수급자증명서(또는 차상위계층 증명서 등)를 함께 제출해야 합니다. 참고로 계약희망주택목록과 증명서 제출은 등기 제출이 아닌 이메일 제출입니다.

주택 열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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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 열람 안내 문자

관리사무소에 따라 다르겠지만 저의 경우 주택 열람 기간 전날에 안내 문자를 받았습니다.

안내 문자에는 주택이 개방되는 날짜와 시간 그리고 공동현관 비밀번호를 입력하는 방법에 대해 알려줍니다. 주택의 현관문은 보통 전자도어락일 경우 건전지를 빼놓고 열쇠 방식이라면 미리 잠금이 해제되어 있습니다. 열람 가능 시간이 지나면 관리사무소에서 다시 찾아와 문을 잠급니다.

살면서 느끼는 거지만(?) 공동현관의 비밀번호는 의미가 없는 것 같아요. 대부분이 같은 비밀번호를 쓰기도 하고 여차하면 지나가던 배달기사님 붙잡고 물어보면 될 정도라...

주의사항

주택 열람 시 별도의 관리자분이 찾아와서 안내하지 않습니다. 주택 열람 기간 내 직접 방문해서 확인하면 됩니다.

주택 열람 시 보일러 · 전등 · 수도의 가동과 기물파손 등을 금지하고 있습니다. 주택 열람 시 그냥 눈으로만 확인해야해요. 왜 이런가 했더니 전출 및 공실 상태의 방에서 전기, 가스, 수도의 요금이 오르기 때문에 금지하는 것도 있고, 인터넷에서 일부 후기를 보면 변기에 똥 싸고... 커피잔 두고 가고... 보일러 가동하고 가는 등 몰상식한 사람들이 꽤 많은 것 같습니다.

열람 당일

열람하는 날 뭐 거창하게 확인할 건 없는 것 같습니다. 준비물은 길이를 측정할 수 있는 줄 자 정도만 챙기시면 됩니다. (라고 말해놓고 못챙겨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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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자(Let's do it)

열람하실 때 실리콘 벌어짐이나 벽지 뜯김, 곰팡이 핀 것, 서랍 존나 뻑뻑하게 열림, 층간소음(벽 두드리기) 등을 잘 확인해주세요. 벽지의 경우 티가 정말 안 나기 때문에 잘 보셔야 합니다.

저의 경우 곰팡이 하자 부분을 발견하게 되었는데요... 창문 쪽에 나타난 것으로 봐아 누수로 인한 곰팡이로 보입니다. 한동안 공실이고 관리가 되지 않다보니 그런 것 같아요. (열람할 때 돈벌레 시체도 봄 ㅋ)

발견한 하자 부분은 계약 후 관리사무소(하자보수센터)에 접수하면 되기 때문에 미리 카메라로 촬영하신 후 메모 기능을 이용해 어떤 하자인지 기록해주세요. 사진만 촬영하고 나면 이게 뭐가 문제였더라... 라고 할 수 있기 때문에 정확히 기록해줍시다. 동영상 촬영도 괜찮아요.

계약금 입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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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약금 입금 안내 문자

주택 열람 기간 때 방을 확인한 후 이메일로 계약희망주택목록을 제출하면 계약금 입금 안내 문자가 옵니다.

계약금은 보증금의 10%입니다. 1순위의 경우 10만 원, 2순위의 경우 20만 원입니다. 문자에 안내된 가상계좌로 입금하면 LH 측에서 입금이 확인되었다는 문자가 5분 안으로 도착합니다.

전자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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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계약 안내 문자

LH주거복지지사에 따라 전자계약 또는 대면계약으로 진행하는 것 같습니다. 저의 경우 전자계약으로 진행된다고 기재되어 있었고 집에서 꼬긁하면서 딸깍으로 계약했습니다.

전자계약 당일 날이 되면 위 사진과 같이 안내 문자가 도착합니다.

전자계약 전 준비사항

전자계약은 국토교통부의 부동산거래 전자계약시스템으로 진행됩니다.

PC 또는 모바일로 계약 체결할 수 있으며, 계약자 본인의 공동인증서를 미리 발급받아야 합니다. 모바일의 경우 별도로 공동인증서를 이동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기 때문에 특수한 상황이 아니라면 PC로 하시는 걸 추천합니다.

공동인증서(구 공인인증서)는 자신의 주거래은행 사이트에 접속하시면 무료로 발급 받으실 수 있습니다. 과거에는 존나 귀찮게 은행에 직접 방문해서 했어야 했는데 현재는 비대면으로 쉽게 발급이 가능합니다.

계약 체결

전자계약은 정말 간단합니다. 보안상의 이유로 별도의 사진은 없지만 임대차계약서의 내용을 천천히 읽어보시면서 확인하신 후 마지막에 공동인증서로 인증하면 계약 끝입니다. 10분도 안 걸립니다.

계약체결하신 후 바로 임대차계약서를 출력하실 수 있습니다.

확정 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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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정일자

전자계약을 체결하면 확정일자 신고가 완료되었다는 카카오톡 메시지가 도착합니다.

확정일자는 간단하게 증서가 작성된 일자에 대하여 완전한 증거력(효력)이 있음을 말합니다. 방(집)에 대한 대항력(임차인의 권리)은 전입신고를 해야 효력이 발생하기 때문에 입주 후 반드시 전입신고를 해야합니다.

입주는 다음화에...

전입신고 미리해도 됨?

1순위의 경우 보통 주거급여 신청 때문에 미리하려는 경우가 있는데 그냥 입주 당일 날 전입신고하신 후 그 다음날 부터 주거급여 신청하시는 게 나아보입니다.

요새는 실거주확인을 잘 안 하는거 같은데... 만약이라는 게 있긴해서 전입신고는 입주 당일 날 해주세요. 그래도 미리 전입신고하시려면 LH 담당자와 반드시 통화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