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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 인천4센터 아르바이트(알바) 후기

Note

본 게시글은 쿠팡 인천4센터에서 단기(일용직)로 아르바이트 했을 때의 경험과 이야기 등을 작성한 게시글입니다.

비방 및 비판 목적으로 작성한 게시글이 아닌 쿠팡 아르바이트를 시작하려는 분들께 도움이되기 위해 작성하였습니다.

인천4센터

지원

인천4센터의 첫 지원은 쿠펀치 어플이 아닌 알바몬의 공고를 보고 지원하게 되었습니다. 그때는 친구가 돈이 필요하다며 함께 지원하자 하였죠. (하기 너무 싫었음) 당시 지원했을 때 문자로 쿠펀치로 신청을 다시 해달라했고, 생년월일과 함께 동반하는 자도 있는 지 확인도 했었습니다.

앞으로 쿠팡 아르바이트를 지원할 때 쿠펀치라는 어플을 설치하신 후 가입 및 로그인하셔서 원하시는 센터와 공정 그리고 시간을 선택하시면 됩니다. 바로 확정이 되는 것은 아니고 그날그날 TO(조직 편성, 인원)에 따라 다릅니다. 확정 또는 마감(반려) 시 카카오톡이나 문자로 안내됩니다. 이 얀내가 빨리 올 때도 있고 출근하기 1~2시간 전에 오는 경우도 있습니다...;;

셔틀버스

쿠팡 아르바이트의 장점 중 하나로 무료 셔틀 버스를 운영한다는 것입니다.

인천4센터는 헬로버스 어플을 통해 버스 탑승권을 예약할 수 있습니다. 버스 도착 후 탑승할 때 앱에 있는 QR 코드를 탑승할 때 기계에 찍으면 됩니다. 오류 등으로 안 찍히면 전화번호를 기입했던 걸로 기억합니다.

체크인

셔틀버스는 바로 체크인하러 갈 수 있는 입구 앞에 정차합니다. 하차 후 입구로 들어가시면 사람들이 바글바글 거리는데 줄 서는 곳에 서 계시면 됩니다.

신규라면 우측 벽에 있는 그림 참조

첫 아르바이트를 가시는 거라면 입구에 들어가신 후 우측에 보시면 쿠펀치 어플로 체크인하는 방법을 설명하는 종이가 부착되어 있습니다. 그거 보시고 그대로 따라하시고 줄 서시면 됩니다. 아니면 그냥 줄 서신 후에 HR분들에게 질문해도 됩니다.

신규 교육

센터에 처음 아르바이트를 하러 왔거나 신규 공정으로 지원했거나 3개월 초과 후 오랜 만에 찾아오면 신규로 판단하여 교육(재교육)을 합니다.

신규로 배정되면 출근부스(체크인하는 곳)에서 카드 키를 수령받고 소지품 보관 후 2층의 와우홀이라는 곳으로 이동해 대기하라 합니다.

와우홀에서 약 2시간 안 되는 시간 동안 영상을 통해 교육 내용을 듣습니다. 이후 입고 / 출고 / 허브 지원자를 구분하여 공정 신규 교육을 배우러 가게됩니다.

입고 신규 교육

노란색 조끼를 입은 교육 트레이너분이 따로 오셔서 3층으로 다같이 이동합니다. 3층에 TV 앞으로 이동해 또 입고 진열 방법 영상을 보게됩니다.

영상 시청이 끝나면 간단한 퀴즈를 진행한 후 4층으로 이동합니다. 4층에서 PDA의 간단한 사용법과 L자 카트에 토트 박스를 적재하고 사용하는 방법에 대해 상세히 가르쳐줍니다. 교육 트레이너분이 따라 다니면서 이렇게 하면 안 되고 이렇게 해야되고 잘 가르쳐줍니다. 입고 신규 교육이 다른 공정 신규 교육보다 체계적입니다.

출고 신규 교육

저의 경우 첫 지원 공정이 출고였습니다.

당시 2층 와우홀에서 교육을 듣고 노란색 조끼(교육 트레이너가 아닌 걸로 보임)를 입으신 분과 함께 4층으로 이동했습니다. 중앙 관리자가 있는 곳에 데려다주곤 갑자기 어디론가 사라졌습니다.;; 그리고 중앙에 있는 관리자분이 마이크로 방송하더니 단기 사원 몇 분을 불렀습니다. 지금 생각해도 당황스러운데 단기 사원분에게 야매로 교육 받았습니다. 지금도 가끔 그러는 것 같은데 체계적으로 해주면 좋겠습니다. 덕분에 쿠사리 많이 먹으면서 출고 업무 했어요.

하는 일

입고

입고(IB, InBound)는 딱 한 번 한 이후로 안 하고 있습니다. 별다른 이유가 있는 건 아니고 그냥 제 성향이랑 맞지 않았어요.

L자 카트에 토트 박스 3개 적재하고 선반 아무 곳이나 찾아가서 위치 바코드 찍고 상품 찍고 진열하면 끝입니다. 진열할 때도 같은 라인에 진열하지 않고, 무거운 물건은 무거운 선반에 진열하는 등 나름의 규칙(?)도 있습니다.

진열은 출고의 집품 업무보다 걷는 게 덜하기 때문에 다리 아픈 것도 별로 없습니다.

출고

출고(OB, OutBounce)는 물건을 꺼내는 집품과 포장, 소팅을 합니다. 사실 더 나뉘는 걸로 보이는 데 정확한 명칭도 모르고 여러가지 경험은 못해봐서 잘 모르겠네요.

집품

집품은 카트에 빈 토트 박스를 적재하고 PDA에 나오는 위치로 가서 물건을 담으면 됩니다. 일정량 채워진 토트 박스는 레일에 올려 실어보내거나 엘리베이터 앞으로 가져갑니다. 집품이 거의 쉬지 않고 걷기 때문에 다리가 좀 아픕니다. 그래도 마트에서 장을 본다는 느낌으로 하면 지루하지 않고 재밌습니다.

4층

신규로 출고 공정을 신청하시면 당분간 4층에서 집품 업무를 합니다.

4층에는 무거운 물건이 없고 대부분 가벼운 사무용품, 딜도, 화장품, 라면 봉지 등이 있습니다. 그래서 대부분 선호하는 층이기도 합니다.

4층은 크게 중앙에 있는 레일을 기준으로 좌측과 우측으로 나뉜다고 볼 수 있는데, 가끔 PDA에서 맨 끝과 맨 끝을 이동하라고 뜰 때가 있어서 이동할 때 참 난감합니다.

3층

3층은 한 번 밖에 못해봐서 딱히 해드릴 말은 없지만... 3층은 다른 층과 다르게 복층으로 이루어져 있고 이를 메자닌이라 부릅니다.

집품하는 건 똑같은데 실버 카트라는 걸 사용합니다. 4층에서 사용하는 2단 녹색 카트보다 덩치가 더 큰 건데 선반 사이에 들어가면 회전을 할 수 없어서 전진하거나 문워크로 후진하면서 나와야 합니다.

2층

2층 지원이나 배정을 받았다면 뒤졌다고 생각하는 게 낫습니다. 왜냐하면 2층은 무거운 물건만 있습니다. 쌀, 세제, 유리병으로 된 소스와 음료 등... 😕

우스갯소리로 2층 걸리면 잠깐 하다가 조퇴하는 게 나을 정도라는 말이 있습니다. 물론 그정도로 빡세게 굴리는 건 아니지만 무거운 물건만 있어서 그렇습니다. 게다가 앞도 잘 안 보이고 안 끌리는 3단 카트라는 걸 사용해야 하구요.

우선... 2층 집품에 당첨되셨다면 빨리하실 생각은 버리시는 게 좋습니다. 정말 무겁고 파손주의해야 하는 것들이 많아서 천천히 조심스럽게 해야합니다. 그래야 덜 힘들어요. 2층은 4층과는 다르게 관리자들도 이런 걸 알아서 갈구는 방송은 없는 편이예요.

2층은 3단 카트 또는 쇼핑 카트 등을 이용하는데요 보통 3단 카트를 많이 이용합니다. 이 카트에 토트 박스 1개를 담고 카트와 토트 박스에 물건을 가득 담아서 엘리베이터 앞으로 가져가주면 됩니다. 갖다주기 전에 토트 마감(토트풀)하신 후 배치커버 확인하셔서 유형과 마감 시간을 종이에 작성하신 후 카트에 부착해서 넘겨주면 됩니다. 배치커버 확인하실 때 NUnit인데 NUnit 종이에 작성하면 안 되는 경우 있습니다. 잘 보시면 2호기, 3호기라 따로 표시되는 것도 있는데 그걸 적어야해요.

이게 계약직 직원분이 자주 바뀌어서 갖다주는 방식에도 차이가 있는데요, 되도록이면 카트에 물건 담으실 때 튀어나오지 않게 담으시고 유리병으로 된 제품을 담는다면 토트 박스에 넣거나 박스 그대로 적재해서 넘겨주세요. 한 가지라도 안 지키면 오바 좀 해서 극대노하는 분이 좀 있습니다.

1층

1층은 집품 업무가 아닌 포장과 소팅, 레일 적재 업무를 합니다. 1층 걸리면 꿀이기도 하지만 시간이 정말 안가는 곳이기도 합니다. 같은 업무를 같은 자리에서 계속 하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몸은 덜 힘들지만 정신적으로 힘들어지는 그런 곳...?

포장은 싱글과 멀티로 나뉘는데 멀티는 안 해봐서 이 둘의 차이점은 뭔지 잘 모르겠습니다. 포장 업무는 간단한데... 물건이 담긴 카트를 내 자리로 가져온 후 토트 박스를 스캔하고 카트와 토트 박스에 있는 물건을 박스에 포장하고 운송장을 붙인 후 레일에 실으면 됩니다. 정말 간단합니다. 박스 포장하고 넘기는 거예요. 아주 가끔 무의식적으로 하다보면 운송장 스캔해야 하는데 못찍고 넘기는 경우도 있어요 ㅋㅋㅋㅋㅋ

포장할 때 가끔 존나 큰 상자에 존나 작은 물건 담을 때 있습니다. 쿠팡에서 물건 시키면 가끔 왜이리 보내지 했는데 이유가 있습니다. 박스가 정말 없거나 있는데 가지러가기 귀찮거나입니다. 작업 모니터에 왜 그런 박스 선택했냐 나오는데 그냥 추천 박스 없음 찍으면 되거든요.

포장할 때 터지기 쉬운 물건(대부분 액체류, 샴푸나 세제 등)은 TPB라 부르는 비닐에 포장 후 바구니에 담아 레일에 올려야 합니다. 가끔 TPB에 담을 수 없는 경우가 있는 데 이럴 땐 그냥 박스에 포장하고 취급주의 스티커나 테이프를 두르고 레일에 올리면 됩니다.

취급주의 물건 다룰 때 뽁뽁이로 한 번 더 포장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말 그대로 뽁뽁이를 두르면 되는데, 가끔 직원마다 두루마리로 말아진 뽁뽁이 낭비 심하니 사용하지 말라는 분과 걍 그거 사용하라는 분 나뉘어서 어쩌라는 건지 지금도 잘 모르겠습니다.

참고로 1층은 대부분 여성만 보냅니다. 남성도 보내는데 9:1에서 8:2로 비율이 확실히 차이납니다. 이유가 궁금해서 물어봤는데 여성분이 일하는 게 더 빨라서라고 합니다. 포장은 확실히 여성분이 남성보다 유의미한 차이는 아니지만 조금 빠르긴 했습니다.

소팅은 소팅봇이라고 부르는 로봇 대가리 위에 물건을 적재하는 일입니다. 직원분이 카트를 끌고 물건이 담긴 카트를 끌고 오시는 데 카트에 담긴 PB(비닐포장)를 로봇 위에 올리기만 하면 되는 단순한 일입니다. 근데 많은 분들이 기피합니다. 하는 일은 진짜 존나 간단하지만 시간이 진짜진짜 안 가거든요. 업무종료 시간 때까지 하라고 하면 정말 정신 나갑니다.

레일 적재는 말 그대로 레일에 물건을 올리는 일인데요 미니 상하차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바구니에 비닐 포장된 제품을 올려서 레일에 올리기만 하면 끝입니다. 이 작업 생각보다 꿀인게 일단 PDA나 PC로 로그인을 하지 않다보니 누가 빨리빨리 하라고 경고도 안 합니다. 그래서 마감 시간 5분 전이 되면 슬금슬금 도망가는 거 가능합니다.

긴급

집품 업무하다 보면 PDA에 이번 건은 긴급건이라는 경고 창이 나타납니다. 말 그대로 긴급하게 토트 박스에 물건을 담아달라는 뜻이니 평소보다 빠른 걸음으로 물건을 담고 레일에 올리면 됩니다.

이거 빨리 안 하고 밍기적 거리면 방송으로 원바코드(본인 전화번호 뒷자리) 부르면서 빨리 마감하라거나 중앙으로 오라고 합니다.

4층에서 가끔 3단 카트

4층에선 2단 카트(초록색)를 주로 이용하는데(지금은 바뀐 걸로 앎) 가끔 토트 박스를 넘치게 담아야하는 경우가 생깁니다. 이때 3단 카트(하얀색)를 사용합니다.

보통 2층에서 사용하는 카트인데 4층에서 하라고 뜨면 개짜증납니다. 4층에선 3단 카트를 끌고 다니면 안 되고 보조 카트와 함께 두 개를 갖고 다녀야합니다. 보조 카트에 물건을 담고 3단 카트가 있는 곳으로 다시 끌고 와 담아야해요. 신규 때 이것도 모르고 3단 카트만 끌고 다니다가 쿠사리 먹었습니다. ㅡㅡ 알려주든가...

2층에선 물건 안 뜯은 박스 그대로 담아도 됨

2층은 주로 제품이 박스로 포장되어 있고 박스를 뜯어 안에 있는 제품을 꺼내 담아야 합니다.

박스를 뜯을 수 있는 칼이 제공되지 않다보니 장갑 낀 손으로 뜯거나 해야 하는데 잘 안 뜯기기 때문에 주먹으로 내리쳐 구멍을 낸 후 뜯거나(유리병 있는 제품은 이러면 안 됨) 테이프가 접착된 부분은 두 손으로 누르면 공간이 조금 나오는데 손가락 넣어서 뜯거나 합니다.

누군가 박스를 뜯어서 물건이 몇 개 보일 때 있는데 그때 물건 바코드를 찍고 나머지는 개수에 맞는 박스를 그대로 카트에 실어주세요. 굳이 일일이 하나씩 제품을 꺼내서 담을 필요 없어요. 박스에 개별 바코드도 있어서 꺼낼 필요 없는 것도 있어요. 아마 이건 글보단 2층에서 일하다 보면 이해가실겁니다. 아! 물론 PDA에 개수에 맞는 물건을 실었다고 수량 확인은 꼭 해야해요.

물건 할당 관리자가 해줌

보통 PDA에 뜨는 집품 목록은 자동으로 할당되는데 가끔 관리자가 임의변경하는 경우 있습니다. 신규 때 교육 받을 때 들었는데 직접 본인이 가볍고 쉬운 물건으로 뜨도록 설정할 수 있다고 했으니 되도록이면 미움받지 않도록 합시다. 왜이리 무거운 것만 나오지? 싶으면 의심해보십쇼... 😎

휴식

식사 60분과 휴식 10분, 총 70분의 휴식 시간을 줍니다. 여름에는 휴식 10분을 일하는 시간 중간에 포함하기도 합니다.

식사

밥은 무난한 편입니다. 맛 없는 것도 있는 것도 아닌 정도로 나옵니다.

가끔 맛있는 반찬만 무자비하게 퍼가는 개새끼있는 데 진짜 개때리고 싶습니다. 뒷사람 가져갈 차례인데 생각도 안 하고 걍 가져가는 거 보면 뭘 배우고 살았나 싶기도...

여름에 아이스크림 공짜

한 여름에 쿠팡 아르바이트를 하면 식사 후 무료로 아이스크림을 제공해줍니다. 식사 후 원하시는 아이스크림을 꺼내서 가져가면 됩니다.

3층 온돌방

휴식 시간만 되면 개같이 만원되는 곳. 어찌저찌 들어가도 발냄새와 코골이 소리의 대환장 파티가 열려 굳이 들어가고 싶진 않은 방.

음료수 자판기

쿠팡 아르바이트의 명물 중 하나이자 유일한 빛.

400원 밖에 안 해서 퇴근 후 다발로 챙겨가는 분이 은근 있습니다.

퇴근

체크아웃

퇴근 시간이 되면 하시던 업무는 마감 처리하고 PDA나 작업 모니터에서 로그아웃해주시면 됩니다. 그리고 3층에서 짐 챙기신 후 1층으로 오셔서 카드 키 반납하시고 그 자리에서 쿠펀치에서 체크아웃하면 됩니다.

셔틀버스

셔틀 버스는 1층에서 입구이자 출구, 출구이자 입구인 곳(?)으로 나오셔서 바로 우측에 있는 사거리로 가시면 버스가 여러 대 정차해있습니다. 여러 대의 버스 중에서 본인 집까지 가는 노선을 타시면 됩니다.

여담

원바코드 스티커 발급

가끔 원바코드라 해서 본인의 전화번호 8자리를 부르거나 달라는 경우가 있는데, 달라고하면 발급받은 스티커를 보여주면 됩니다. 스티커는 중앙에 있는 관리자에게 문의하면 됩니다.

혹시 이런 업무해봤냐고 물어보면...

직원이 찾아와서 지원 나갈 때 있는 데 "혹시 ㅇㅇ 해봤어요?"라고 물어보면 아니요라고 대답하세요. 사회생활이랑 똑같아요. 해봤어도 알아도 그냥 모른다 안 해봤다라고 하는 게 살아남는 길이예요. 뭐 그래도 그냥 끌고 가겠지만 지원나간 이력 생기면 계속 나갑니다...

열심히하지 말 것

계약직이나 괸리자로 채용되어서 가는 거라면 열심히 해야겠지만, 단기 아르바이트는 남들과 똑같은 돈 받는 데 굳이 열심히 할 필요 없습니다. 열심히 해봤자 알아주는 거 없고 여기서 일해보라는 권유만 들어옵니다. 그냥 호출 당하지 않을 정도로 일하시면 됩니다.

인센티브

가끔 가뭄에 콩 나듯 인센티브를 추가로 지급하는 날이 있습니다. 보통 인센티브를 지급하는 당일 날 문자를 줍니다. 일찍 알려줄 때도 있고 출근하기 1~2시간 전에 알려주는 경우도 있습니다.

3만원 ~ 5만원 정도로 뿌리는 것 같구요, 보통 명절이나 기념일, 아르바이트 안 나간지 일주일 이상 등 이럴 때 인센티브를 뿌리는 것 같습니다.

10월과 11월은 비수기

10월과 11월은 비수기라 정말 안 뽑힙니다. 특별한 기념일이 없는 달이라 정말 안 뽑히니 이 기간에는 다른 아르바이트 하시는 게 나을거예요.

야간 = 다이어트 직빵

밤에 일하는 건 건강에 정말 안 좋다고하죠. 그걸 쿠팡 아르바이트하면서 깨달았습니다.

주간에 하는 것보다 야간에 하면 피부도 그렇고 정말 피곤하고 힘듭니다. 그리고 살이 정말정말 잘 빠집니다. 다이어트 생각 중이신 분들은 야간에 해보시는 거 나쁘지 않을 거 같습니다.

마스크 필수

쿠팡 센터는 공장처럼 밀폐된 공간이기 때문에 먼지가 정말 많습니다.

대부분 마스크를 안 쓰고 일하는데요... 본인의 기관지와 건강을 위해서라도 마스크는 꼭 착용해주세요. 하루종일 써야 한다는 단점이 있지만 먼지 존나게 마시는 것 보단 훨 나아요. 먼지 생각 외로 많습니다. 눈도 금방 건조해져요.

직원은 친절 그러나 자주 바뀌는

일부 인터넷 후기를 보면 관리자 불친절하다는 글이 많은데요, 제가 갔을 땐 대부분 친절하셨습니다. 비율로 따지면 9:1 같습니다. 1에 해당하는 분은 유독 얼굴에 그런 게 보입니다.

직원(관리자, 계약직)에게 질문하면 대부분 친절하게 알려주십니다. 잘 모르겠다면 얼굴 보시고 찾아가보세요. 저분 뭔가 약간 싸하다... 싶으면 그 성격 맞습니다.

가끔 오래 본 직원분이 안 보일 때 있는데 다른 층으로 이동됐거나 그만두는 경우가 많은 것 같습니다. 뭔가 실제 친분은 없지만 내적 친분감이 사라지는 느낌. 특히 유독 친절하고 잘 알려주시는 분은 이런 게 더 심해지는 ㅜㅜ

정말 M생만 쿠팡 알바함?

아니요... 백수, 대학생, 직장인 등 정말 다양하게 많습니다. M생 백수라면 이런 알바도 안 하겠죠?

직장인이면서 휴일에 부업으로 하시는 분도 있고, 대학생인데 방학이라 나오는 경우도 있고, 급돈이 필요해서 나오는 등 다양합니다. 근데 위와 같은 사람 오는지 어떻게 아냐구요? 식사할 때 갑자기 말 거는 사람이 있어요 그냥...

근데 시간이 지날 수록 제 또래 친구들(20대) 보기가 힘든 듯...

쿠팡 알바 누가하는 게 좋을까요?

급돈이 필요하거나, 주5일 알바하기 싫은 분, 밥 챙겨주는 알바 하고 싶은 신 분은 쿠팡 아르바이트하시는 거 추천합니다. 식사 챙겨주는 아르바이트 찾기 생각보다 힘들어요. 쿠팡 아르바이트의 시급이 높은 건 아닌데 밥이라도 챙겨주기 때문에 나쁘진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