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텐츠로 이동

쿠팡 인천4센터 아르바이트(알바) 후기

알립니다!

본 게시글은 쿠팡풀필먼트서비스 인천4센터에서 일용직(단기)으로 아르바이트를 했을 때의 경험과 이야기를 작성한 게시글입니다. 비방 목적으로 작성한 게시글이 아닌 인천4센터에서 아르바이트를 시작하려는 분들을 위해 작성한 글입니다.

관리자와 계약직 직원분들이 자주 교체되기 때문에 본인이 아르바이트를 시작한 날에 따라 기준이 조금 상이할 수 있습니다.

인천4센터

지원

IMAGE-1
알바몬 공고

쿠팡 인천4센터의 첫 지원은 알바몬 검색을 통해 지원하게 되었습니다. 그때 당시 친구가 돈이 필요하다며 같이 하자고 했었죠. (하기 너무 싫었음)

당시 지원했을 때 문자로 안내가 왔고 누구랑 같이 동반하는 지 확인했었습니다.

쿠펀치

쿠팡 아르바이트를 지원할 때 쿠펀치 앱을 통해 가능합니다. 앱 설치 후 가입 및 로그인하셔서 원하시는 센터와 공정, 시간을 선택하시면 됩니다.

신청하자마자 바로 확정되는 건 아니고 해당 날짜의 TO에 따라 다릅니다. 확정 또는 마감(반려), 대기 시 카카오톡이나 문자로 안내사항이 도착합니다. 이 안내가 빨리 도착할 때가 있고 출근하기 1-2시간 전에 오는 경우도 있습니다...;;

오후조 기준으로, 신청일 전날 21:00 이후로 알려주는 편입니다.

가는 법

셔틀버스

쿠팡 아르바이트의 장점 중 하나로 무료 셔틀 버스를 운영한다는 것입니다.

쿠팡 인천센터 블로그에서 버스 노선표와 시간을 확인하시면 됩니다.

셔틀버스는 헬로버스](https://play.google.com/store/apps/details?id=ciel.app.hellobus&hl=ko "헬로버스") 앱을 통해 탑승권을 예약할 수 있습니다. 출근할 때 QR 코드를 찍고 탑승하면 되고, 퇴근 때는 그냥 타시면 됩니다.

자차

따로 주차 가능한 공간은 없는 걸로 알고 있고 센터 근처에 주차하면 되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그런가 센터 입구 앞에 도로에 그냥 주차한 차들 많습니다.

체크인과 체크아웃

셔틀버스는 바로 체크인하러 갈 수 있는 입구 앞에 정차합니다. 바로 입구로 들어가시면 사람들이 바글바글 거리는데... 줄 서는 곳에 서 계시면 됩니다.

신규로 갔다면 벽에 붙어있는 설명서 참조

건물 안에 들어오시면 벽에 쿠펀치로 체크인하는 방법이 작성된 종이가 부착되어 있습니다. 그대로 따라하시고 줄 서시면 되겠습니다. 신규라면 신규로 확인되고 건강확인서였나 그거 작성하고 2층에 있는 와우홀에서 대기하라 합니다.

체크아웃은 업무종료 후 쿠펀치에서 체크아웃 버튼을 눌러주시면 됩니다. 오후조 기준으로 04:00 이후에 누르셔야 합니다. 일찍 누르면 HR에서 전화올 수 있습니다.

신규 교육

센터에 첫 방문이거나 신규 공정에 지원했거나(1회 한함) 3개월 초과 후 존나 오랜만에 찾아오면 신규로 판단되기 때문에 교육을 합니다.

신규는 2층에 있는 와우홀에서 약 2시간 안 되는 시간 동안 영상 시청으로 교육 받습니다. 이후 각 공정 교육을 배우러 갑니다.

입고 신규 교육

교육 트레이너분이 오셔서 3층으로 다같이 이동한 후 TV로 영상 교육을 또합니다. 그리고 퀴즈도...

간단한 교육이 끝나고 4층으로 이동하여 PDA와 입고의 진열 교육을 진행합니다. 토트 박스를 적재하는 방법과 PDA를 사용하는 기본적인 방법 등등

교육 트레이너분이 따라다니면서 자세히 알려줍니다.

출고 신규 교육

저의 경우 첫 지원 공정이 출고였습니다.

교육 트레이너(?)분이 오셔서 4층으로 이동했고 출고 중앙 관리자가 있는 곳에 데려다주곤 어디론가 사라졌습니다. 그리고 중앙에서 방송으로 단기 사원 몇 분 부르시더니 그분들에게 야매로 배웠습니다. 지금도 가끔 그러는 걸로 보이는데요 입고처럼 체계적으로 해줬으면 합니다. 덕분에 쿠사리 존나 먹어가면서 여기저기 물어보며 배웠습니다.

하는 일

입고

입고(IB, InBound)는 딱 한 번 한 이후로 안 하고 있습니다. 별다른 이유가 있는 건 아니고 그냥 제 성향이랑 맞지 않았어요.

L자 카트에 토트 박스 3개 적재하고 선반 아무 곳이나 찾아가서 위치 바코드 찍고 상품 찍고 진열하면 끝입니다. 진열할 때도 같은 라인에 진열하지 않고, 무거운 물건은 무거운 선반에 진열하는 등 나름의 규칙(?)도 있습니다.

진열은 출고의 집품 업무보다 걷는 게 덜하기 때문에 다리 아픈 것도 별로 없습니다.

출고

출고(OB, OutBounce)는 집품과 포장, 소팅, 워터를 합니다. 사실 더 나뉘는 걸로 보이는 데 정확한 명칭도 모르고 여러가지 경험은 못해봐서 잘 모르겠네요.

집품

집품은 카트에 빈 토트 박스를 적재하고 PDA에 나오는 위치로 가서 물건을 담는 일을 합니다. 일정량 또는 상한 무게 안으로 채워지면 토트 박스를 레일에 올리거나 엘리베이터 앞으로 가져다주면 됩니다. 집품은 쉬지않고 계속 걷기 때문에 처음하시는 분들은 다리가 엄청 아플겁니다. 집품이 마트에서 장 보는 느낌이 들어 생각보다 재밌습니다. 이런 물건도 주문하는구나 하면서...

4층

출고 신규로 지원하시면 며칠 동안은 4층에서 집품 업무를 수행합니다.

4층에는 무거운 물건이 없고 대부분 가벼운 사무용품, 딜도, 화장품, 라면 봉지 등이 있습니다. 그래서 대부분 선호하는 층이기도 합니다.

4층은 크게 중앙에 있는 레일을 기준으로 좌측과 우측으로 나뉜다고 볼 수 있는데, 가끔 PDA에서 맨 끝과 맨 끝을 이동하라고 뜰 때가 있어서 이동할 때 참 난감합니다. 그리고 중앙에 고가물품 선반이 있는 데 여기는 단기 사원들에게 가라고 안 합니다. 어차피 PDA에서 가라고 안 뜹니다.

3단 카트

4층에서 아주 가끔 3단 카트를 사용하는 일이 생깁니다. 거의 없는 편이긴한데 4층에서 3단 카트 이용 시 3단 카트만 이용해서는 안 됩니다.

3단 카트는 어디 다른 곳에 주차해두고 2단 녹색 카트에 물건 담고 3단 카트에 옮겨 담아야 합니다. 신규 때 이런 것도 모르고 3단 카트만 끌고다니다가 쿠사리 먹었습니다.

3층

3층은 한 번 밖에 못해봐서 딱히 해드릴 말이 없네요...

3층은 다른 층과는 다르게 복층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이를 메자닌이라 부릅니다. 집품하는 방식은 똑같은데 실버 카트라는 걸 사용합니다. 4층에서 사용하는 2단 녹색 카트보다 덩치가 더 큰데 선반 사이에 들어가면 회전을 할 수 없어서 전진하면서 나오거나 문워크로 후진하면서 나와야 합니다.

게다가 3층은 창문도 없어서 여름에 걸리면 도망치고 싶...

2층

2층은 주로 존나 무거운 물건들이 있습니다. 쌀, 세제, 유리병으로 된 소스나 음료 등... 😕

그래서 우스갯소리로 2층 걸리면 잠깐 하다가 조퇴하는 게 낫다고도 합니다. 물론... 그정도로 빡세게 굴리는 건 아니고 무거운 물건들이 있어서 그래요. 게다가 앞도 잘 안 보이고 안 끌리는 흰색 3단 카트를 사용해야하거든요.

2층 집품에 당첨(?)되셨다면 빨리빨리하시기 보다는 천천히하세요. 왜냐하면 정말 무겁고 파손주의해야 하는 물건들이 많습니다. 2층은 4층과는 다르게 관리자들도 이런 걸 알아서 갈구는 방송은 없는 편이예요.

2층은 흰색 3단 카트와 쇼핑 카트 그리고 바구니처럼 생긴 카트를 사용하는데요 대부분 3단 카트와 쇼핑 카트를 이용합니다. 3단 카트 이용 시 토트 박스 1개를 담고 토트와 카트에 물건을 가득 담아서 엘리베이터 앞으로 전달해주시면 됩니다. 전달하시기 전에 토트 마감하신 후 PDA로 배치커버 확인하셔서 유형과 마감 시간을 종이에 작성 후 카트에 부착해서 넘기시면 됩니다.

쇼핑 카트는 토트 박스를 사용하지 않고 쇼핑 카트에 부착된 바코드를 스캔하면 됩니다. 쇼핑 카트 자체가 토트 박스예요.

레일 적재하는 분들은 뭐죠?

2층에서 3단 카트가 아닌 실버 카트에 토트 박스 여러 개 담고 집품하는 분들이 있습니다. 멀티 집품이라고 들은 걸로 기억하는데 단기 사원한테 안 시킵니다. 2층은 그냥 3단 카트나 쇼핑 카트만 사용한다고 보시면 됩니다. 레일 적재하는 사원분 보이면 그냥 무시하세요.

물건 1-2개가 꺼내져있다면 담지 말 것

박스 위에 물건이 1-2개 꺼내져 있는 데 이건 담지마세요. 이유는 상품 바코드 스캔을 위해서 몇몇 사원분이 꺼내놓습니다. 아래에 있는 박스 이야기와 이어집니다.

박스 꼭 뜯을 필요 없음

2층은 주로 제품들이 박스로 포장되어 있고, 이를 뜯은 후 제품을 꺼내 담아야 합니다.

박스를 뜯을 수 있는 칼이 제공되지 않아서 손으로 뜯거나 캐비넷 열쇠를 통해 자르기도 합니다. 가끔 화나서 주먹으로 내리쳐 구멍 낸 후 뜯거나 (유리병 있는 제품은 이러면 파손이라 안 됨), 테이프가 접착된 부분을 두 손으로 누르면 공간이 조금 생기는데 이 안에 손가락 넣고 뜯습니다.

그리고 박스는 굳이 꼭 뜯을 필요 없습니다. 예를 들어, PDA에 16개의 제품을 담으라고 떴고.. 해당 제품이 박스에 포장되어 있고 한 박스에 8개씩 들어있다면 2박스를 담으면 되잖아요? 그냥 박스 뜯지 말고 박스 2개를 카트에 담으세요. 상품 바코드를 찍어야하는데 이때는 꺼내져 있는 상품의 바코드를 찍거나 박스에 개별 바코드가 있다면 그걸 찍어주면 됩니다.

굳이 꺼내져 있는 상품 찍고 가져가면 뒤에 이어서 할 사람이 힘들어집니다... 꺼내져 있는 상품은 그냥 바코드만 찍고 그냥 둡시다.

1층

1층은 집품 업무가 아닌 포장과 소팅, 워터 업무를 합니다. 1층 배정이나 지원 걸리면 운에 맞겨야 합니다. 특히 남성이라면요. 여성에게는 워터라는 힘든 일을 배정 안 해주기 때문에 그래요.

포장

포장은 싱글과 멀티로 나뉩니다. 둘 다 제품을 박스에 포장하여 운송장 부착 후 레일에 넘기는 일을 합니다. 이거 걸리면 꿀이기도 하지만 시간이 정말 안 갑니다. 같은 업무를 같은 자리에서 계속하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몸은 덜 힘들지만 정신적으로는 피폐해지는...

포장은 물건이 담긴 카트를 내 자리로 가져와 토트 박스 스캔 후 물건도 찍고 박스에 포장 후 운송자 부착 및 스캔하여 레일에 넘기면 됩니다. 정말 간단합니다. 제품 찍고 박스에 담고 박스 찍고 운송장 부착 후 찍고 레일에 넘깁니다. 너무 간단해서 무의식적으로 할 때가 있는데 운송장 바코드 스캔을 놓쳐서 그냥 넘겨버리는 일이 다반사예요.

싱글 포장은 토트를 갖다주면 해당 토트에 있는 상품을 포장하고, 멀티 포장은 리빈셀에 있는 물건을 한 번에 포장합니다. 단어 그대로 멀티는 여러 개의 상품을 한 곳에 모아 포장합니다. 싱글 포장 과정에서 리빈셀을 스캔하는 것만 추가된 정도예요.

포장할 때 가끔 큰 상자에 작은 물건을 담을 때가 있습니다. 쿠팡에서 물건을 주문하면 왜 이렇게 포장해서 보낸거지? 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유를 알았습니다. 박스가 없거나 가지러가기 귀찮아서 입니다. 지금은 모니터에 안 뜨지만 과거 모니터에 왜 그딴 박스를 선택했냐고 사유를 묻는데 추천 박스 없음을 찍으면 그만이거든요. 지금은 아묻따로 그냥 원하는 박스에 포장합니다.

포장할 때 터지기 쉬운 물건(샴푸, 세제 등)은 TPB라 불리는 투명 비닐에 포장한 후 바구니에 담아 운송장 부착 및 스캔 후 레일에 올립니다. 가끔 TPB에 담을 수 없는 수량이 나올 때가 있는데 이때는 그냥 박스에 포장한 후 취급주의 스티커 붙이신 후 레일에 올립니다.

취급주의 물건을 다룰 때 뽁뽁이로 물건을 한 번 더 포장해야 합니다. 안 그러면 제품이 배송 중 파손됩니다.

가끔 재포장해달라고 3단 카트를 넘겨주는 경우가 있는데요, 재포장은 말 그대로 상품을 재포장하는 겁니다. 재포장 대상이 되는 물건에 새 운송장이 붙어있습니다. 제품은 보통 박스나 PB(비닐)에 들어있구요. 다시 꺼내서 박스 포장 후 새 운송장 부착 후 레일에 올립니다. 재포장은 따로 바코드를 찍는 과정이 없고 그냥 재포장 후 레일에 올립니다.

참고로 포장 업무는 주로 여성만 시킵니다. 남성이 할 때도 있는데 주로 비율이 9:1에서 8:2로 많이 차이나구요... 남자가 포장 업무 중이고 운이 존나게 없다면 워터해봤냐면서 강제로 작업대 해제하고 끌고갑니다. 나중에 이유가 궁금해서 물어봤는데 포장은 여성분이 일하는 게 더 빨라고 그렇다고 합니다. 뭐... 유의미한 차이는 아니지만 좀 빠르긴 한데... 다들 어떤 이유로 끌고가는 지는 알 듯..

소팅

소팅은 소팅봇이라 부르는 로봇 대가리 위에 물건을 적재하는 일입니다. 직원분이 PB 상품이 담긴 카트를 끌고 오시는 데 해당 카트에 담긴 PB를 로봇 대가리 위에 운송장이 보이게 올리면 되는 매우 단순한 일입니다. 근데 단순한 만큼 많은 분들이 하기 싫어합니다. 워터할래 소팅할래 하면 당연 소팅이지만 포장만큼이나 시간이 진짜 안 가고 단순 반복이라... 업무종료 때까지 하라 그러면 정신 나갑니다. ㅋㅋ

소팅은 A와 B존으로 구분되는데 차이 없습니다.

기프트

기프트는 바구니에 물건을 담은 후 레일에 적재하는 일입니다. 아주아주 작은 미니 상하차라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카트에 있는 PB 상품을 바구니에 담은 후 레일에 올리면 끝입니다. 뭐 생각보다 꿀인 업무이고 PDA나 PC로 로그인하지 않다보니 재촉하는 게 없습니다. 그래서 가끔 업무종료 5~10분 전이 되면 슬금슬금 도망치는 것이 가능...

워터

워터는 이동 업무입니다. 부자재를 나르거나 카트를 포장하는 곳에 갖다주는 일을 합니다. 존나 무겁고 안 끌리는 카트를 계속 이동해야 하다보니 진짜 힘듭니다.

특히 소팅존에 갖다줘야 하는 워터 걸리면 너무 힘듭니다. 아지매들 오토백 포장 속도는 왜 그리 빠른지 쉴 시간도 없습니다. 그리고 워터하면 카트 바퀴 있는 쪽에 발이랑 자주 부딪히고 깔립니다. 너무 위험해요. 안전화를 신어도...;;

NONE / 토트나들목 / 컨베이어

집품 업무 중 PDA에 NONE / 토트나들목 / 컨베이어라는 3가지 유형 중 하나가 나타납니다.

NONE은 무조건 엘리베이터 앞으로 가져다줘야 하는 유형이고, 나머지는 엘리베이터나 레일에 적재하면 됩니다. NONE으로 뜨면 3단 카트를 이용해서 물건을 담고 엘리베이터 앞으로 가신 후 배치커버 확인하고 종이 부착을 넘기면 됩니다.

긴급

집품 업무 중 PDA에 긴급이라는 경고 창이나 아이콘이 나타납니다. 말 그대로 긴급 주문 건이니 토트 박스에 빨리 물건 담고 마감하라는 뜻입니다. 빠른 걸음으로 물건 담고 마감해줍시다.

이거 빨리 안 하면 방송으로 원바코드(전화번호 뒷자리) 부르면서 빨리 마감하라거나 중앙으로 집합하라고 합니다. 배치커버 기능을 이용하면 언제까지 마감인지 시간 확인되니 자주 확인해보세요.

다수량건

가끔 PDA에 라면 박스를 40개씩 담으라는 등 존나게 많이 담으라고 뜰 때가 있습니다. 아무리봐도 카트에 못담을 것 같다면 40개 중 10개, 20개 등으로 나누어서 담아주세요. 이건 PDA에서 몇 개로 나누어서 담을 수 있다고 나타납니다. 담으신 후 마감하시면 됩니다. 나머지는 수량은 다시 집품 할당 했을 때 나타나거나 합니다.

물건 할당 관리자가 해줌

보통 PDA에 뜨는 집품 목록은 자동으로 할당되는데 가끔 관리자가 임의변경하는 경우 있습니다. 신규 때 교육 받을 때 들었는데 직접 본인이 가볍고 쉬운 물건으로 뜨도록 설정할 수 있다고 했으니 되도록이면 미움받지 않도록 합시다. 왜이리 무거운 것만 나오지? 싶으면 의심해보십쇼... 😎

문제보고

아직까지 문제 보고를 한 적은 없는데... 현재는 방식이 바뀐 걸로 알고 있습니다. 과거에는 관리자나 계약직분께 찾아가면 알아서 해결해주셨는데 지금은 본인이 PDA로 직접 해야합니다. 긴가민가하면 그냥 관리자한테 찾아가서 물어보세요. 왜 모르냐고 꼽줄 수도 있는데 걍 오랜 만에 와서 바뀐 줄 몰랐다도르 하시면 됩니다.

휴식

식사 60분과 휴식 10분, 총 70분의 휴식 시간을 줍니다. 여름에는 휴식 10분을 일하는 시간 중간에 포함하기도 합니다.

식사

식사는 1차와 2차로 구분하여 이동합니다. 1차인지 2차인지는 방송으로 안내하거나 직원분이 와서 알려줍니다. 개인적으로는 2차 식사를 선호하는 편입니다. 밥은 늦게 먹지만 대신 뭔가 일찍 끝나는 느낌을 받아서요.

밥은 무난한 편입니다. 맛 없는 것도 있는 것도 아닌 정도로 나옵니다.

가끔 맛있는 반찬만 무자비하게 퍼가는 개새끼있는 데 진짜 개때리고 싶습니다. 뒷사람 가져갈 차례인데 생각도 안 하고 걍 가져가는 거 보면 뭘 배우고 살았나 싶기도...

여름에 아이스크림 공짜

한 여름에 쿠팡 아르바이트를 하면 식사 후 무료로 아이스크림을 제공해줍니다. 식사 후 원하시는 아이스크림을 꺼내서 가져가면 됩니다.

여름에 얼음물 제공

여름에 얼음물 제공합니다. 2, 3, 4층은 보안검색대 지난 후 바로 근처에 얼음물 냉장고 있습니다. 1층은 아마 중앙 근처로 기억.

3층 온돌방

휴식 시간만 되면 개같이 만원되는 곳. 어찌저찌 들어가도 발냄새와 코골이 소리의 대환장 파티가 열려 굳이 들어가고 싶진 않은 방.

음료수 자판기

쿠팡 아르바이트의 명물 중 하나이자 유일한 빛.

400원 밖에 안 해서 퇴근 후 다발로 챙겨가는 분이 은근 있습니다.

퇴근

체크아웃

퇴근 시간이 되면 하시던 업무는 마감 처리하고 PDA나 작업 모니터에서 로그아웃해주시면 됩니다. 그리고 3층에서 짐 챙기신 후 1층으로 오셔서 카드 키 반납하시고 그 자리에서 쿠펀치에서 체크아웃하면 됩니다.

쿠펀치 체크아웃은 4시 이후로 하시는 걸 추천합니다. 3시 58분, 59분 이때 하면 안 된다고 배웠기 때문에 4시 되자마자 하세요.

셔틀버스

셔틀 버스는 1층에서 입구이자 출구, 출구이자 입구인 곳(?)으로 나오셔서 바로 우측에 있는 사거리로 가시면 버스가 여러 대 정차해있습니다. 여러 대의 버스 중에서 본인 집까지 가는 노선을 타시면 됩니다.

버스 위치는 랜덤은 아니고 각 기사님마다 정해진 자리가 있는데, 자기집까지 가는 버스 노선은 근처 기사님한테 물어보거나 지나가는 사람 붙잡고 물어보세요. 4시 20분 전까지 탑승해야하는데 어리바리 타면 버스 놓칩니다.

여담

원바코드 스티커 발급

가끔 원바코드라 해서 본인의 전화번호 8자리를 부르거나 달라는 경우가 있는데, 달라고하면 발급받은 스티커를 보여주면 됩니다. 스티커는 중앙에 있는 관리자에게 문의하면 됩니다.

혹시 이런 업무해봤냐고 물어보면...

직원이 찾아와서 지원 나갈 때 있는 데 "혹시 ㅇㅇ 해봤어요?"라고 물어보면 아니요라고 대답하세요. 사회생활이랑 똑같아요. 해봤어도 알아도 그냥 모른다 안 해봤다라고 하는 게 살아남는 길이예요. 뭐 그래도 그냥 끌고 가겠지만 지원나간 이력 생기면 계속 나갑니다...

열심히하지 말 것

계약직이나 괸리자로 채용되어서 가는 거라면 열심히 해야겠지만, 단기 아르바이트는 남들과 똑같은 돈 받는 데 굳이 열심히 할 필요 없습니다. 열심히 해봤자 알아주는 거 없고 여기서 일해보라는 권유만 들어옵니다. 그냥 호출 당하지 않을 정도로 일하시면 됩니다.

인센티브

가끔 가뭄에 콩 나듯 인센티브를 추가로 지급하는 날이 있습니다. 보통 인센티브를 지급하는 당일 날 문자를 줍니다. 일찍 알려줄 때도 있고 출근하기 1~2시간 전에 알려주는 경우도 있습니다.

3만원 ~ 5만원 정도로 뿌리는 것 같구요, 보통 명절이나 기념일, 아르바이트 안 나간지 일주일 이상 등 이럴 때 인센티브를 뿌리는 것 같습니다.

10월과 11월은 비수기

10월과 11월은 비수기라 정말 안 뽑힙니다. 특별한 기념일이 없는 달이라 정말 안 뽑히니 이 기간에는 다른 아르바이트 하시는 게 나을거예요.

야간 = 다이어트 직빵

밤에 일하는 건 건강에 정말 안 좋다고하죠. 그걸 쿠팡 아르바이트하면서 깨달았습니다.

주간에 하는 것보다 야간에 하면 피부도 그렇고 정말 피곤하고 힘듭니다. 그리고 살이 정말정말 잘 빠집니다. 다이어트 생각 중이신 분들은 야간에 해보시는 거 나쁘지 않을 거 같습니다.

마스크 필수

쿠팡 센터는 공장처럼 밀폐된 공간이기 때문에 먼지가 정말 많습니다.

대부분 마스크를 안 쓰고 일하는데요... 본인의 기관지와 건강을 위해서라도 마스크는 꼭 착용해주세요. 하루종일 써야 한다는 단점이 있지만 먼지 존나게 마시는 것 보단 훨 나아요. 먼지 생각 외로 많습니다. 눈도 금방 건조해져요.

직원은 친절 그러나 자주 바뀌는

일부 인터넷 후기를 보면 관리자 불친절하다는 글이 많은데요, 제가 갔을 땐 대부분 친절하셨습니다. 비율로 따지면 9:1 같습니다. 1에 해당하는 분은 유독 얼굴에 그런 게 보입니다.

직원(관리자, 계약직)에게 질문하면 대부분 친절하게 알려주십니다. 잘 모르겠다면 얼굴 보시고 찾아가보세요. 저분 뭔가 약간 싸하다... 싶으면 그 성격 맞습니다.

가끔 오래 본 직원분이 안 보일 때 있는데 다른 층으로 이동됐거나 그만두는 경우가 많은 것 같습니다. 뭔가 실제 친분은 없지만 내적 친분감이 사라지는 느낌. 특히 유독 친절하고 잘 알려주시는 분은 이런 게 더 심해지는 ㅜㅜ

1층 걸리면 짐도 그냥 1층에

1층으로 배정 받으셨으면 가져오신 짐도 걍 1층에 두세요. 보통 3층에 있는 사물함을 사용하기 때문에 1층의 캐비넷을 사용 못하는데요... 1층 복도에 보면 정수기 물통 두는 곳이 있습니다. 거기에 그냥 자기 짐 쑤셔 넣거나 1층 휴게실 의자나 캐비넷 위에 올려두세요. 뭐.. 누가 가져갈 수도 있다는 단점이 있지만 퇴근할 때 누구보다 빠르게 할 수 있습니다.

정말 M생만 쿠팡 알바함?

아니요... 백수, 대학생, 직장인 등 정말 다양하게 많습니다. M생 백수라면 이런 알바도 안 하겠죠?

직장인이면서 휴일에 부업으로 하시는 분도 있고, 대학생인데 방학이라 나오는 경우도 있고, 급돈이 필요해서 나오는 등 다양합니다. 근데 위와 같은 사람 오는지 어떻게 아냐구요? 식사할 때 갑자기 말 거는 사람이 있어요 그냥...

근데 시간이 지날 수록 제 또래 친구들(20대) 보기가 힘든 듯...

쿠팡 알바 누가하는 게 좋을까요?

급돈이 필요하거나, 주5일 알바하기 싫은 분, 밥 챙겨주는 알바 하고 싶은 신 분은 쿠팡 아르바이트하시는 거 추천합니다. 식사 챙겨주는 아르바이트 찾기 생각보다 힘들어요. 쿠팡 아르바이트의 시급이 높은 건 아닌데 밥이라도 챙겨주기 때문에 나쁘진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