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청년매입임대주택, 1순위 0점으로 신청에서 입주까지... 4화
알립니다
LH 청년매입임대주택 1순위 0점으로 신청해 입주까지의 과정과 후기를 작성한 게시글입니다.
언젠가 또 신청해서 참고하게 될 나를 위한 것과(?) LH 청매입을 준비하는 모든 이를 위해 기록으로 남깁니다. 2024년을 기준으로 하고 있기 때문에 이 이후의 청매입과는 다소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잔금 입금

3화의 전자계약 완료 시 60일 안으로 잔금 납부를 해야합니다. 잔급 미납 시 연체료가 입주 여부와 상관없이 부과되기 때문에 반드시 잊지 않고 꼭 해주셔야 합니다.
잔금 입금은 계약금을 입금했던 가상계좌에 입금하면 됩니다. (별도의 언급이 없었다면)
입금하시면 10분 이내로 입금 확인 문자가 도착하기 때문에 꼭 정상적으로 입금되었는 지 확인해주셔야 합니다.
입주
입주예정일

입주예정일은 계약일 다음날 관리사무소에 연락하여 알려드려야 합니다.
실제 입주는 계약일로부터 최소 2주 후에 가능하다고 기재되어 있는 데... 관리사무소에 따라 다르게 기재하는 것 같습니다. 저의 경우 2주였습니다.
관리사무소에 연락하신 후 입주예정일을 말하면 입주 전 안내를 해줍니다. 희망하는 입주일이 언제고 입주 당일 날 준비해야 할 것 들을 알려드립니다. 그리고 입주예정일 전날에 담당 관리자가 별도로 연락을 하니 꼭 받으라고 당부합니다.
하자 접수
LH 하자보수처리센터( 1670-8572)에 연락하셔서 입주 전 하자 보수를 신청 또는 접수하시면 최대한 입주 전까지 처리해줍니다.
계약하기 전 주택 열람 기간 때 발견하셨던 하자를 전화로 이야기하시면 접수가 되고 담당자로부터 따로 확인 연락이 옵니다. 어느 방의 어느 위치에 하자가 있었는 지 자세히 말씀드리면 되고 사진 찍은 게 있다면 드려도 됩니다.
입주 전 하자 보수는 계악자 본인이 아직 입주 전이기 때문에 담당자분께서 따로 직접 처리해주시는 것 같습니다. 입주 후는 본인한테 연락이 와요!
준비물
입주예정일에 꼭 챙겨야하는 준비물이 있습니다.
첫 번째는 신분증입니다. 주민등록증, 운전면허증, 여권만 인정되고 나머지는 안 됩니다. 가족 대리 방문 시 대리인의 신분증과 주민등륵등본(또는 가족관계증명서)를 지참해야 합니다.
두 번째는 임대차 계약서입니다. 전자계약으로 진행하신 경우 국토교통부 부동산전자계약시스템에서 발급 받을 수 있습니다. 전자계약이 아니라면 LH 청약센터에서 발급 가능합니다. PDF 파일로 저장도 가능하니 다운로드해서 따로 외장 하드나 클라우드에 보관해둡시다.
세 번째는 잔급 납부 영수증입니다. 잔금을 납부했다는 증빙 내역서를 준비하시면 됩니다. 보통 스마트폰의 뱅킹 어플을 통해 입금하기 때문에 해당 은행의 납부 영수증(이체내역이나 송금확인서)을 발급하시면 됩니다. 저의 경우 네이버 앱의 송금 기능을 통해 납부했기 때문에 네이버페이의 송금 내역으로 찾아가 송금확인증을 발급 받아 제출했습니다.
진짜 입주!
입주예정일 날 담당자와 약속한 시간에 준비물을 제출해주시면 됩니다.
신분증 확인 후 임대차 계약서를 드리면 되고, 저의 경우 임대차 계약서는 확인 후 다시 돌려 받았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송금확인증을 드리면 됩니다.
준비물 확인이 끝나면 이제 진짜 거주하게 될 집의 하자를 같이 확인합니다. 주택 열람 때도 확인하지만 따로 또 확인해주시는 것 같습니다. 담당자에 따라 다른 걸 수도...
도배, 장판, 조명, 수전 등 점검표라고 기재되어 있는 노란색 종이를 들고 확인합니다. 신기하게 앞 장에 체크했는 데 뒷 장 똑같은 종이에 그대로 체크되어 있네요. 원본과 사본을 주기 위해 그런 것 같습니다. 이거 무슨 종이라 부르는 지 아시는 분은 댓글로 알려주세요.
점검이 끝나면 준수사항 및 각서에 서명합니다. 별 건 아니고 공동생활(나만 사는 건물이 아니기 때문에)을 하는 것이기 때문에 반드시 지켜야하는 수칙에 대해 잘 지키겠다고 서명하는 겁니다. 밤늦게 노래 부르지 않기 등
그리고 마지막으로 입주자 안내문이라는 종이를 줍니다. 입주 후 명의변경, 쓰레기 배출안내, 시설물 보수, 관리비 등 안내사항이 기재되어 있습니다. 중요한 내용이라 반드시 읽으셔야 합니다.
명의변경은 일주일 후
입주자 안내문 및 담당자께서 별도로 언급해주신 내용인데요, 수도와 전기, 가스 등의 명의변경은 입주 후 일주일 후에 해달라고 합니다.
이전 요금의 정산 등으로 인해 바로 하시는 것보다 일주일 정도의 기간을 둔 후에 해달라고 합니다. 이 부분은 인터넷 후기와는 다소 차이가 있어서 놀라긴 했는데 큰 문제는 없는 것 같습니다.
저의 경우 입주예정일 다가오기 2~3일 전에 가스 점검을 예약해놔서 당일 날 가스 점검 후 바로 명의변경 했습니다. 만약 따로 요금이 날라오면 LH 측에서 처리하기 때문에 담당자나 관리사무소에 연락하시면 됩니다.
하자보수 재확인
입주 전 또는 후 요청한 하자가 제대로 처리되었는 지 확인해보세요.
저의 경우 벽지에 곰팡이가 있어서 교체를 요청했습니다. 입주 당일 날 새 벽지로 교체는 되어 있었습니다. 다만... 일주일 정도 살고보니 여기저기 풀 묻은 자국, 가까이서 보지 않으면 모를 정도의 찢긴 흔적, 대충 처리한 마감이 발견되었습니다. 시공 업체 측에서 실력이 별로거나 대충 휘갈기고 간 것 같습니다. 이 부분은 잘 확인하신 후 촬영하셔서 심각한 정도면 다시 하자 처리 요청하시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나중에 꼬투리 잡혀서 퇴거할 때 복구 비용 내놓으라 할 수 있거든요.
전입신고
입주 후 당일 날 바로 전입신고를 해주세요.
전입신고 시 익일 0시에 효력이 발생합니다. 전입신고는 PC나 모바일을 통해 바로 신청할 수 있고 5분 내외로 끝납니다.
주거급여 신청 준비하시는 분들은 전입신고하실 때 임대차 계약서 꼭 업로드해주세요. 저 이거 필요없겠지 하고 생략했다가 주민센터까지 왔다갔다 했습니다 ㅡㅡ
입주 청소
별도의 입주 청소 지원은 없습니다. 본인이 직접하거나 업체를 부르셔야 합니다.
입주하시는 방의 크기가 7평 이하라면 직접하시는 게 비용도 덜 들고 금방 끝납니다. 그 이상이라면 업체나 지인과 함께 청소하시는 게 낫습니다. 저는 비용 나가는 게 아까워서 직접했습니다. 다이소 가면 청소용품 싸게 팝니다.
꿀팁
관리비
LH 관리사무소에 연락하면 관리비에 어떤 것이 포함되고 어떻게 납부하는 지 확인할 수 있습니다.
저의 경우 관리비에 수도 요금(공동)만 포함이고 가스와 전기는 별도였습니다. 그리고 다행이(?) 오피스텔은 아니라서 관리비 지출은 크지 않았습니다.
관리비 이체
매 월 20~25일 사이에 우편으로 관리비 명세서가 도착합니다. 납부해야 할 금액과 방법이 기재되어 있습니다.
아파트와 오피스텔의 경우 아파트아이라는 앱을 통해 관리비를 자동이체 할 수 있습니다. 빌라의 경우 별도 가입된 곳이 아니라면 직접 계좌이체해야 합니다. 계좌이체 할 때 입금자명을 보통 ㅇㅇㅇ동 ㅇㅇㅇ호로 하는데 이는 주택마다 다를 수 있으니 명세서 확인하거나 LH 관리사무소에 물어보셔야 합니다.
일부 항목은 짝수 혹은 홀수 달에 지출
주택마다 다를 수 있는데요, 관리비의 일부 항목은 짝수 또는 홀수 달에 포함되어 납부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간혹 명세서에 왜 ㅇㅇ 요금이 안 나왔지라는 생각이 드신다면 관리사무소에 연락해보세요.
수급자 요금 감면 혜택
기초생활수급자의 경우 전기 / 가스 / 수도의 요금 감면 혜택을 받을 수 있습니다. 단, 부모님이 이 혜택을 받고 계신다면 자녀는 혜택을 받을 수 없습니다. 인터넷은 상관 없습니다.
월세
LH 청약플러스에서 월세 자동이체를 신청할 수 있습니다. 자동이체 신청 시 월 500원의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습니다.
매월 말 일 날 계좌에서 월세를 자동으로 가져갑니다. 만약 가져가는 날이 공휴일이거나 휴일(토, 일)이라면 차주(다음주)에 공휴일이 아닐 때 가져갑니다. 월이 넘어가도 미납으로 보지 않으니 걱정마세요.
주거급여
주거급여 혜택을 받을 수 있는 분은 관할 주민센터에 연락하신 후 주거급여 신청해주세요. 대략 1~3개월 소요됩니다.
신청 기간 동안 지불한 월세는 주거급여 지급 확정되었을 때 본인 계좌로 다시 입금됩니다.
지자체마다 다르게 적용되는 것으로 아는데요, 주거급여 확정 시 본인 계좌로 입금이 되거나 LH 월세에서 자동으로 차감되는 것으로 보입니다. 저는 자동으로 차감되어 나오고 일부 차액(500원 ~ 5000원 사이)이 입금되고 있습니다.
가구 및 가전
LH 청년매입임대주택의 경우 퇴거 시 원상복구해야 한다는 사항이 있기 때문에 최대한 손실을 일으키지 않는 무타공 방식의 제품을 구매하시는 걸 추천합니다. 비용 지불할 생각이 있다면 벽에 못 박아도 괜찮습니다.
도어락
일부 주택의 경우 현관문에 도어락이 설치되지 않은 곳이 있습니다. 안전을 위해 별도로 도어락을 구매해야 할 수 있습니다.
도어락의 경우 퇴거 후 다음 입주자에게 넘겨줄 생각이 없다면 다시 원래 상태로 복구해야 합니다. 내 돈 주고 내가 설치한건데 무슨? 할 수 있지만 다음 입주자를 위해 그냥 놔두는 게 맘 편할 것 같습니다.
바퀴벌레 약
입주 점검 및 청소를 아무리 빡세게 해도 바퀴벌레는 예상치 못한 곳에서 나타납니다. 시발
특히 택배 박스에 딸려오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현관문 밖에서 뜯고 들어오셔야 합니다.
만약 바퀴벌레가 나타난 상황이라면 최대한 때려 잡으시고 인터넷 등에서 맥스포스 셀렉트 겔이라는 제품을 구매하셔서 집안 구석 곳곳에 설치해주세요. 효과 뒤집니다.
생수 대신 브리타
물을 정말 자주 마시는 편이라면 생수와 정수기 대신 필터형 정수기 브리타를 구매하시는 걸 추천합니다.
브리타에 수돗물을 넣으면 필터가 알아서 걸러주는 방식입니다. 생수와 비교했을 때 플라스틱 쓰레기가 배출되지 않고 비용이 훨씬 덜 듭니다. 단점은 필터와 브리타 본체의 관리를 잘 해줘야하고 필터 값이 조금 높습니다. 그래도 필터가 대략 1~2개월 정도 가기도하고 관리 잘 하면 그 이상갑니다. 가끔 핫딜 이벤트로 저렴하게 판매하는 경우도 있으니 고려해보세요.
필터형 샤워기
깨끗한 물을 사용하는 게 정말 중요합니다.
입주 후 샤워기와 줄을 교체해주세요. 배관 등을 직접 확인하기 어렵기 때문에 물이 깨끗하게 나오는 지 알 수 없습니다. 이 글을 보게되면 찜찜해지기 때문에 다이소에 가시면 필터 샤워기 등을 저렴하게 파니 꼭 구입해서 교체해주세요.
개인적으로 추천하는 것
문고리 방식의 빨래 건조대
비가 오거나 눈이 오는 날 실내에서 사용할 수 있는 빨래 건조대입니다. 문에 고리를 끼운 후 설치하는 방식이기 때문에 손상없이 사용할 수 있고, 사용하지 않을 땐 접어두면 됩니다.
방향제
냄새와 향에 민감하신 분은 꼭 구입해주세요. 다만, 비즈인지 뭔지 구슬 아이스크림처럼 생긴 건 비추입니다. 구슬에 이상한 향이 그대로 베겨서 오히려 이상한 냄새만 납니다.
건전지
다이소에 가시면 AA와 AAA 사이즈의 건전지를 매우 저렴하게 팝니다. 절대 편의점에서 구매하지 마시고 다이소로 가주세요. 훨씬 저렴하고 성능도 좋습니다. 소형 가전제품에 은근 사용되기 때문에 꼭 필요합니다.
생활
쓰레기 봉투
편의점이나 마트에 가면 종량제 쓰레기 봉투를 사이즈별로 구매할 수 있습니다.
사이즈가 제일 큰 것과 사이즈가 조금 작은 (20L 이하 정도) 걸 구매하셔서 사용하시는 걸 추천합니다. 사이즈가 제일 큰 건 나중에 못 쓰게 되는 가방이나 대용량 일반 쓰레기를 버릴 때 사용합니다. 큰 사이즈로만 사용하는 건 오히려 쓰레기만 쌓이는 꼴이라 벌레와 냄새에 취약해지기 때문에 작은 사이즈로 구매해서 자주 버리는 게 낫습니다.
수신료
만악의 근원이라고 하죠...? TV 수신료 청구를 중단하세요.
집에 TV를 보유하고 있지 않다면 한국전력공사에 전화하셔서 TV 수신료 청구를 중단해달라고 하세요.
떠도는 소문으로는 다시 강제로 내야한다는 말이 돌아다니던데 안 낼 수 있을 때 안 내는 게 돈도 아끼고 좋습니다.
스위치 멀티탭
개별 스위치나 메인 스위치 하나만 달린 멀티탭을 구매해주세요.
스위치에 LED가 안 들어오는 것일 수록 더 좋습니다. 왜냐하면 밤에 존나 밝아요!
멀티탭 구매 시 제한 용량과 정격전류가 어느정도 인지 잘 확인하셔야 합니다.
햇반 대신 쌀
햇반 대신 직접 쌀을 구매해서 냄비 밥이나 전기압력밥솥을 통해 밥을 지으신 후 냉동실에 얼려두세요.
직접 밥을 만들고 얼리면 비용도 덜 듭니다. 덤으로 쌀통도 사야하지만 얼마 안 합니다.